(사)한국온실가스검증협회
  • association
  • newsplaza
  • dataplaza
  • discussionplaza
  • community
  • 공지사항
  • 협회소식
  • 회원소식
  • 검증관련 뉴스
  • 교육신청게시판
  • 관련 입찰정보
  • 뉴스레터

효율 높이고 신재생 늘리고... 도쿄의 '친환경건물' 만들기 [기후와 건물-도쿄편]

도쿄대학, 형광등→LED 교체 등 에너지 절약 설비
모리JP타워, 필요전력의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


▲도쿄 아자부다이힐스 내 모리JP타워 전경이 보인다. 도쿄=김서영

         ▲도쿄 아자부다이힐스 내 모리JP타워 전경이 보인다. 도쿄=김서영


도쿄는 건물 탄소배출 저감의 ‘정석’을 밟고 있다. 설비투자로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공급 비중을 늘려 탄소배출을 낮추는 것.

일본 국공립 대학 중 에너지소비량이 가장 많은 도쿄대학은 주요 공기조화 설비를 에너지 절약형 최신 설비로 교체했다. 기존 형광등도 LED로 전부 바꿨다. 재원은 단과별로 에너지사용량에 비례해 분담하도록 했다. 각 실험실마다 사용하던 냉장고를 통합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도 나섰다. 나가노 후토시 도쿄대학 시설부 환경과장은 “설비 교체가 비용 대비 에너지 절감 효과가 가장 크다”며 “정부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도쿄대 자체적으로 제로에너지빌딩(ZEB) 가이드라인이 있을 정도로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활용도 끌어올리고 있다. 일본의 새로운 마천루로 떠오른 아자부다이힐스의 모리JP타워(330m)는 필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 건물 자체에서 전부 공급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오프사이트(소유지 외부에 발전 시설을 두고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도쿄는 오프사이트 크레딧(온실가스 감축 활동으로 획득한 배출량 감축분에 대한 인증서), 도내 중소사업자 크레딧, 도외 사업자 크레딧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온실가스 감축 대상 건물들의 선택 폭을 넓혀줬다.

이수철 메이조대학 교수에 따르면 일본은 지하(10~20m)와 지상의 온도 차를 건물 냉난방에 활용하는 지중열 공조시스템을 많이 활용한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전지(휘거나 투명도가 있는 얇은 태양광 전지판)를 건물 외벽에 붙여 발전하는 기술 실험도 한창이다. 올해 4월 세끼스이화학은 16개 NTT 사옥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전지를 설치했고, 2025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탄소배출 저감 노력에도 의무 삭감률을 달성하지 못한 경우 배출권거래제를 활용하면 된다. 도쿄의 배출권가격(초과 삭감량에 대해 발행하는 배출권)은 한때 이산화탄소 톤당 1만 엔(2021년 12월 기준가격)에 달했다. 이후 하락해 현재는 톤당 600엔에 거래되고 있다. 대상 건물들이 삭감 의무를 달성해 배출권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배출권거래제 시행 10년간 크레딧 발행량은 약 1만2000건으로, 실제 거래 건수는 약 1000건에 불과하다.

다만 신재생에너지 크레딧은 기본적으로 발생 코스트가 비싼데다가 다양한 용도(뱅킹과 RE100 등 사회적 가치)로 활용할 수 있어 현재도 톤당 5500엔의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도쿄=김서영 기자 0jung2@etoday.co.kr  (이투데이, 2023. 12. 27)
조회 수 :
258
등록일 :
2024.01.08
15:15:02
엮인글 :
http://www.kovaghg.or.kr/kova/2364804/507/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kovaghg.or.kr/kova/236480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77 에너지연구원 "온실가스 이산화탄소를 항산화물질로 전환" new 관리자 2024-06-03  
76 전력망 부족에 발목 잡힌 재생에너지… 지자체서 실마리 찾는다 new 관리자 2024-06-03  
75 기업 불만 제일 큰 그 규제, K-ESG 공시서 사실상 제외 new 관리자 2024-06-03  
74 일본, 온실가스의 '스코프 3' 감축 요구 확대 관리자 2024-04-26 75
73 온실가스에 갇힌 지구… 지난해도 이산화탄소 증가폭 껑충 관리자 2024-04-26 58
72 원전 복원-신재생 확대에 “온실가스 배출 2년 연속 감소” 관리자 2024-04-26 60
71 "탄소중립 위한 RE100 절실"... 국내 기업들 신속하게 대응 전략 짜야 관리자 2024-04-05 158
70 [단독]거세지는 글로벌 기후규제… 환경부도 '통상전략' 짠다 관리자 2024-04-05 113
69 CBAM에 공급망 실사까지 ESG 무역장벽 확대… 수출기업 대응은 '34점' 관리자 2024-04-05 175
68 [인터뷰]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 “전기요금 현실화가 탄소중립・온실가스 감축에 가장 기본 정책” 관리자 2024-03-21 125
67 민관, 2030년까지 452조 ‘친환경’ 금융지원… “온실가스 8597만톤 감축” 관리자 2024-03-21 136
66 EU 불화온실가스(F-gas) 규제 개정안, 3월 11일부 발효 관리자 2024-03-21 126
65 [단독] “탄소배출 1t에 220만원”… 韓, 인구소멸 전에 기후위기로 몰락? 관리자 2024-03-21 129
64 한국형 탄소차액계약제 나오나… 환경부 제도 구체화 착수 관리자 2024-03-04 103
63 EU, '탄소제거인증' 프레임워크 타협안 합의… 높아지는 기후장벽 관리자 2024-03-04 89
62 [기고] 트럼프 대선공약으로 본 미국 에너지 정책 관리자 2024-03-04 145
61 "무탄소에너지로 탄소중립 달성"… 한국, 국제에너지기구서 제안 관리자 2024-02-16 129
60 [인터뷰]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김소희 "탄소만큼이나 강한 메탄 규제 온다" 관리자 2024-02-16 128
59 1조 기후펀드 조성… 해상풍력 집중 육성한다 관리자 2024-02-16 118
58 그린수소 대량생산 길 연다… '대면적 광전극 모듈' 개발 관리자 2024-02-16 123
  • 우편번호 08504 서울특별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대성디폴리스 A동 2406-1호
    Tel. 02-2038-3666~8   Fax.02-2038-3665   Email.service@kovaghg.or.kr
  • 사업자등록번호 119-82-09499
  • 본 웹사이트는 보안이 약한 IE6.0이하버전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여기를 클릭해서 업그레이드 해주세요.
  • 본 웹사이트에 수록된 모든 내용은 (사)한국온실가스검증협회의 소유로 대한민국 저작권보호법에 의해 보호 받고 있습니다
  • Copyright(c) THE KOREA VERIFICATION ASSOCIATION OF GREENHOUSE GAS All rights reserved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