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온실가스검증협회
  • association
  • newsplaza
  • dataplaza
  • discussionplaza
  • community
  • 공지사항
  • 협회소식
  • 회원소식
  • 검증관련 뉴스
  • 교육신청게시판
  • 관련 입찰정보
  • 뉴스레터

탄소중립법 헌법불합치…  "2031년 이후 감축 목표 설정해야"

2030년까지 40% 감축 목표는 기각 결정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헌법재판관들이 29일 오후 헌법소원·위헌법률 심판이 열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입장해 착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8.29. photocdj@newsis.com[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헌법재판관들이 29일 오후 헌법소원·위헌법률 심판이 열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입장해 착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8.2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우리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40%를 감축하도록 한 현 정부의 목표에 대해서는 합헌 판단했지만, 2031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은 헌법에 어긋난다고 봤다.

헌재는 29일 청소년·시민단체·영유아 등이 제기한 헌법소원 4건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탄소중립기본법 8조 1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심판 대상에 오른 법률조항은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의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35퍼센트 이상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만큼 감축하도록 한 탄소중립기본법 8조 1항이다. 또한 구체적인 목표로 40% 만큼 감축하도록 한 같은 법 시행령 3조 1항 등이다.

헌재는 탄소중립기본법 8조 1항이 2031년부터 2049년까지의 감축목표에 관해 정량적 수준을 어떤 형태로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과소보호금지원칙, 법률유보원칙, 기본권 보호의무를 위반해 환경권을 침해했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탄소중립기본법 제8조 제1항에서는 2030년까지의 감축목표 비율만 정하고 2031년부터 2049년까지 19년간의 감축목표에 관해서는 어떤 형태의 정량적인 기준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개선 입법이 있을 때까지 계속 적용을 명하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선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헌재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기 대문에 해당 조항은 2026년 2월28일까지만 효력이 인정된다. 정부와 국회는 개정 시한까지 헌재의 결정 취지에 맞게 기후 대책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

그러나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40%를 감축하도록 한 같은 법 시행령 3조 1항에 대해서는 기각 결정했다.

헌재는 "같은 법 제8조 제1항의 위임을 받아 2030년 중장기 감축목표의 구체적인 비율의 수치를 정한 것"이라며 "과소보호금지원칙에 반해기본권 보호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수 없어 청구인들의 환경권 등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했다.



2papers@newsis.com (뉴시스, 2024. 8. 29)
조회 수 :
26
등록일 :
2024.09.06
17:18:40
엮인글 :
http://www.kovaghg.or.kr/kova/2367444/7b1/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kovaghg.or.kr/kova/236744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 [단독] 안덕근 장관 "日과 CFE 공동의장국… 원전으로 뭉치는 세계" 관리자 2024-09-26 15
96 김완섭 환경부 장관 "기후 위헌의견 존중하나 정책적으로도 고려해야" 관리자 2024-09-26 11
95 IEA 사무총장 "원전, 기후변화·에너지안보 대응 위해 필요" 관리자 2024-09-06 28
94 내년부터 자산운용사·기금·은행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관리자 2024-09-06 34
» 탄소중립법 헌법불합치… "2031년 이후 감축 목표 설정해야" 관리자 2024-09-06 26
92 [단독] 지속가능항공유(SAF) 로드맵 나온다.. 30일 국토부·산업부 합동 발표 관리자 2024-09-06 30
91 온실가스 저장고 북극 바다가 고장… 2100년엔 탄소 흡수량 ‘뚝’ 관리자 2024-08-22 37
90 전자제품 EPR 전 품목 확대… 이차전지 광물 수만톤 재활용 관리자 2024-08-22 39
89 환경부, K-택소노미 4대 환경목표 개정 서두른다 관리자 2024-08-22 38
88 [기고] 과학적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이 중요한 이유 / 임기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관리자 2024-07-25 70
87 김완섭 환경장관 후보 "환경 고유가치 지키며 기후변화에 대응" 관리자 2024-07-25 57
86 증권사, 新수익 앞둔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 온실가스 투자 주목 관리자 2024-07-11 80
85 한반도 온실가스 농도 또 최고치… 지구 평균보다 빠르게 증가 관리자 2024-07-11 73
84 "CO₂로 친환경 플라스틱 만드는 미생물 효율 1.6배로 높여" 관리자 2024-07-11 67
83 온실가스 배출권도 주식처럼 거래한다 관리자 2024-07-11 75
82 정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대규모 실증 사업 착수 관리자 2024-06-20 89
81 TK신공항 인근 소형모듈원전 건설… "사업비 4조, 2033년 가동" 관리자 2024-06-20 84
80 EU CBAM 주요 선진국 확산 전망… “中企 탄소 배출량 저감 노력해야” 관리자 2024-06-20 85
79 태양광·풍력 설비 2030년까지 3배로… "RE100 적극 대응" 관리자 2024-06-20 83
78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의무화 초읽기… 기후 금융 투자 탄력받을 듯 관리자 2024-06-20 83
  • 우편번호 08504 서울특별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대성디폴리스 A동 2406-1호
    Tel. 02-2038-3666~8   Fax.02-2038-3665   Email.service@kovaghg.or.kr
  • 사업자등록번호 119-82-09499
  • 본 웹사이트는 보안이 약한 IE6.0이하버전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여기를 클릭해서 업그레이드 해주세요.
  • 본 웹사이트에 수록된 모든 내용은 (사)한국온실가스검증협회의 소유로 대한민국 저작권보호법에 의해 보호 받고 있습니다
  • Copyright(c) KOVA All rights reserved 2012. Powerd by Design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