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온실가스검증협회
  • association
  • newsplaza
  • dataplaza
  • discussionplaza
  • community
  • 공지사항
  • 협회소식
  • 회원소식
  • 검증관련 뉴스
  • 교육신청게시판
  • 관련 입찰정보
  • 뉴스레터

[단독]  트럼프 '親화석'에도 "각국 친환경 정책 안바뀐다"

72% "주재국 정책기조 그대로"



이번 코트라 무역관 100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눈길을 끈 부분은 ‘친환경 정책’ 관련 내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바이든 정부와 달리 석유·석탄 같은 전통적인 화석연료 산업 부흥을 강조해 왔고, 이 같은 정책 변화가 글로벌 사회 전체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왔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세계 65국 코트라 무역관 100곳 중 72곳이 “주재국의 친환경 정책 기조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래픽=김의균

그래픽=김의균



미국 내 화석연료 생산이 늘더라도, 이미 궤도에 오른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 기조를 깨기는 어렵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친환경 정책을 선도해 온 유럽 지역은 무역관 21곳 중 16곳(76%)이 각 주재국의 친환경 정책 방향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2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을 대상으로 “2040년까지 EU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 대비 90%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김현철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더라도, 유럽은 친환경 산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의 관련 기업들은 유럽에서 시장 확대의 기회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뉴욕·시카고 등 북미 지역 무역관 7곳 중 6곳(86%)과 체코·루마니아·핀란드 등 유럽 지역 무역관 4곳은 트럼프 이후 친환경 정책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석유·가스 개발을 옹호하는 크리스 라이트를 에너지부 장관에 임명하고, 내년 1월 파리기후변화협정 재탈퇴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다. 체코나 루마니아 등 동유럽 지역은 서유럽보다 에너지 전환 시기가 늦어 탈탄소 정책에 따른 진통이 컸던 지역으로 친환경 정책 추진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신중론이 나오는 것이다.

한국은 친환경 정책의 흐름을 유지하되, 각종 기회 비용을 면밀하게 계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상준 서울과기대 교수는 “트럼프 정책이라는 변수를 감안해, 에너지 전환에 드는 비용과 효율성을 고려하면서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재현 기자  (조선일보, 2024. 11. 25)
조회 수 :
9
등록일 :
2024.11.28
15:15:29
엮인글 :
http://www.kovaghg.or.kr/kova/2368590/2df/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kovaghg.or.kr/kova/236859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 환경부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 연말까지 시나리오 확정 목표" 관리자 2024-11-28 17
110 '강력한 NDC' 부담 커진 한국… "정치적 결단을" 관리자 2024-11-28 13
» [단독] 트럼프 '親화석'에도 "각국 친환경 정책 안바뀐다" 관리자 2024-11-28 9
108 美 트럼프, 에너지 수장에 석유맨… G20 기후선언문 이행 차질 빚나 관리자 2024-11-28 16
107 "한국, 경쟁국보다 저탄소 전환 더뎌… 제조업 경쟁력 지킬 정책 필요" 관리자 2024-11-28 10
106 COP29, 첫날 UN 주도 탄소배출권 거래 규정에 합의 관리자 2024-11-14 26
105 '미 대선 탓'할 틈 없는 기후위기 대응 관리자 2024-11-14 24
104 "기후변화 대응 안 하면… 한국 성장률, 2100년까지 연 0.3%p↓" 관리자 2024-11-14 21
103 “재생E 수급 개선, 시장 참여자 간 자유로운 거래가 첫걸음” 관리자 2024-11-14 18
102 "韓선박 70%, 탄소배출 기준 미달… 장기 로드맵 시급" 관리자 2024-10-25 34
101 에너지기술연구원 “탄소중립 달성 위한 수소에너지 최적 활용 전략 제시” 관리자 2024-10-14 48
100 김완섭 환경부 장관 “녹색산업 육성해 미래 성장동력 창출” 관리자 2024-10-14 40
99 "기후기금 2030년까지 2배 확대… 기업의 저탄소 전환 촉진" 관리자 2024-10-14 34
98 '기후 이민자' 증가세... "대도시 인구 과밀도 높아질 듯" 관리자 2024-10-14 35
97 [단독] 안덕근 장관 "日과 CFE 공동의장국… 원전으로 뭉치는 세계" 관리자 2024-09-26 51
96 김완섭 환경부 장관 "기후 위헌의견 존중하나 정책적으로도 고려해야" 관리자 2024-09-26 47
95 IEA 사무총장 "원전, 기후변화·에너지안보 대응 위해 필요" 관리자 2024-09-06 56
94 내년부터 자산운용사·기금·은행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관리자 2024-09-06 63
93 탄소중립법 헌법불합치… "2031년 이후 감축 목표 설정해야" 관리자 2024-09-06 53
92 [단독] 지속가능항공유(SAF) 로드맵 나온다.. 30일 국토부·산업부 합동 발표 관리자 2024-09-06 52
  • 우편번호 08504 서울특별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대성디폴리스 A동 2406-1호
    Tel. 02-2038-3666~8   Fax.02-2038-3665   Email.service@kovaghg.or.kr
  • 사업자등록번호 119-82-09499
  • 본 웹사이트는 보안이 약한 IE6.0이하버전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여기를 클릭해서 업그레이드 해주세요.
  • 본 웹사이트에 수록된 모든 내용은 (사)한국온실가스검증협회의 소유로 대한민국 저작권보호법에 의해 보호 받고 있습니다
  • Copyright(c) KOVA All rights reserved 2012. Powerd by DesignAZ